경기도의회가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잇는 동서철도노선에 경기도 구간 간선철도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윤은숙 의원(민·성남)을 포함해 김성태(민·광명)·정재영(한·성남)·윤희문(한·이천)·박승원(민·광명)·안계일(한·성남) 의원 등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동서철도 건설 촉구결의안’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인천공항~평창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 건설을 요구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기존 ‘인천공항~용산~청량리~원주~평창’ 노선이 107분이 소요되는 반면, 인천공항~월곶노선을 통해 2015년에 완공되는 성남(판교)~여주노선이 64분으로 여타 검토노선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이후의 활용성에서도 수도권과 경기도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생활권 동서철도로서 가장 좋은 것으로 판단해 이번 결의안을 마련했다.
대표발의자인 윤은숙 의원에 따르면 윤 의원이 지난 7월27일, 한국교통연구원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센터가 분석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시화를 경유해 판교~여주선을 연결하는 노선은 추가공사비가 소요되지 않는 장점과 KTX광명역을 통해 경기도와 수도권은 물론 전국을 연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국토해양부와 문화관광부·국회의장·2018 평창 동계올림픽위원회 등에게 촉구하고 이번 결의안을 오는 16일 개회하는 26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