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연휴 종합대책 본격 가동
경기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공사 중인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교통 대책과 연휴 기간 응급환자와 재난 발생에 대비한 안전대책 등 다양한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내놨다.
■ 교통 대책= 도는 오는 11일 밤 12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제2자유로(파주~상암) 22km 구간과 지방도 337호선(무촌~궁평) 15.7km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국지도 70호선(서운~안성) 등 3개 노선 17.7km를 임시 개통한다.
귀성·귀경객들을 위한 대중 교통 이용시간과 시내·시외버스가 대폭 증차된다.
공원묘지 53개소, 납골당 13개소와 연계된 노선버스의 등의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귀경객 편의를 위해 심야 시내버스가 1~2시간 연장 운행된다. 시·군 실정에 맞게 택시부제 운행도 전면 해제된다.
■ 생활 불편 해소=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시·군 보건소에서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원과 의정부에서 1339 응급의료 정보센터를 24시간 가동한다. 정보센터는 응급 환자 이용가능 병·의원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연휴 기간 지역별 이용 가능한 약국도 안내한다.
또 도내 7천518개의 병·의원, 약국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동안 당직제를 운영하며, 자세한 당번 의료기관은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안내한다.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귀성객과 성묘객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곳에 119구급차를 배치하고, 주요 고속도로 소방헬기 특별 순찰, 재난 취약대상지역 24시간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훼손된 도내 9개 시·군 19개소 1천32기의 장사시설의 복구에 주력해 성묘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취약계층 돌봄 사업= 수원·성남·용인·안산·안양·평택·의정부에서 추석 연휴 동안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수원과 의정부에서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한다. 노숙인 임시보호소에서는 고향을 찾지 못한 노숙인을 위해 차례 행사도 실시한다. 최근 2년 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차량이 없는 중증장애인 16명을 대상으로 귀성길 차량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위문 방문도 벌인다.
■ 문화행사와 중소기업 지원= 추석 연휴 동안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도립박물관·미술관 및 백남준아트센터 등 6개 문화시설을 밤 10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또 양주·가평·광주·용인·구리·시흥 등 11새 시·군 재래시장에서 마당극, 연극, 국악 등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경영난으로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업체당 5억원 이내의 추석 중소기업 자금 지원사업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