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의회 김성기 의원은 8일 제151회 옹진군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씨앤아이(C&I) 레저산업이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과 인천광역시 및 관련 기관의 행정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다.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굴업도 면적 172만㎡의 98%를 소유한 CJ그룹이 3천910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수영장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는 옹진군의 낙후한 경제여건과 교통편 개선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확실한 방안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에는 개발에 적극 찬성하는 굴업도와 덕적도 주민 95% 이상의 찬성으로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인천광역시의회에 제출하였으며, 인천광역시도 친환경적인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여 씨앤아이 레저산업은 취하했던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재추진하고 있으나 환경단체와의 이견과 갈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옹진군 관광을 위한 휴양레저시설이 전무하고 어족자원 고갈과 해상교통편이 부족하고 지난해 천안함 사건, 연평도 피폭 등으로 인한 관광지로서의 기능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어, 관광객의 급감으로 지역경제가 공황상태에 처한 상황”이라며, “그로 인해 주민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추구는 ‘사치’가 되어 가는 옹진군의 실정을 이해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옹진군의 경제적·문화적 현실은 농산어촌이자 낙후지역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수도권에 속해 있어서 군사시설 보호법, 문화재보호법, 국토이용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중첩된 규제로 인한 역차별을 받고 있으며, 낙후지표상으로도 전국 최하위인 옹진군으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조성이 절실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