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하나원 양주분원을 방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송편을 빚는 등 명절 연휴를 함께 보냈다.
김 지사는 또 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이들로 부터 국내 적응의 고충을 듣기도 했다.
하나원 양주분원은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정착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김 지사의 하나원 양주분원 방문에는 경기도청과 도내 각 시·군에서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들로 구성된 ‘경기백두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경기백두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과 학습 등을 도와주는 자발적 동아리로 2009년 12월 모임을 시작, 현재 13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명절 때마다 소외 계층과 함께 한 김 지사가 이번 명절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했다”며 “전국에서 제일 먼저 북한이탈주민을 경기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이들의 국내 정착에 관심이 많은 김 지사가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설 명절때 용인에 있는 장애인 자활공동체를 방문했으며, 국내 최접경지역인 대성동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지난 2005년 북한인권법(안)을 최초로 대표 발의하는 등 북한인권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며, 천안함·연평도 포격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와중에도 말라리아남북공동방역사업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