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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에 ‘孫 잡읍시다’ 연일 ‘러브콜’

민주, 입당 제안 잇따라… “변화상징 적임”
朴 “야권통합 노력 한다면” 가능성 열어둬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에게 민주당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 변호사는 여전히 난감해 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혁신과 야권통합 노력 등을 전제로 ‘동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주목된다.

손학규 대표가 지난 13일 박 변호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우회적으로 민주당 입당을 제안한 데 이어, 14일에는 전병헌 의원이 A4용지 3장 분량의 성명을 내고 설득에 나섰다.

전 의원은 지난 7일 ‘안풍(안철수 바람)’ 사태에 대해 “새로운 정치 요구에 성찰하고 반성하는 것이 최소한의 자세이자 도리”라며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전 의원은 특히 당 지도부가 체계적이고 책임있는 노력을 기울여 박 변호사에게 민주당의 비전과 잠재력, 정권교체의 로드맵을 충분히 설명하는 ‘투자설명회(IR)’를 열어, 박 변호사와 민주당이 서로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의원에 앞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박 변호사의 입당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현재로써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실제 선거에서 나타나는 ‘비(非) 민주당’ 야권 단일후보의 한계와 당선될 경우 시정(市政) 수행에 민주당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 등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통합단일후보가 된 후에 민주당에 입당해서 후보로 나가는 것을 많은 분이 바라고 있고, 민주당이 정통 야당일 뿐 아니라 서울시의회 의원의 80%가 민주당 출신이고 구청장도, 구의원도 그렇다”면서 “민주당과의 협력없이는 서울 시정을 제대로 끌고 가기 어렵다”고 고민과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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