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를 받고 5분 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한 경기도내 소방차량의 비율이 59.8%에 그쳐 전국평균 하위권을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서울 중랑갑) 의원이 15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차량의 화재 출동건수는 4만1천863건이고, 5분내 도착건수는 71.8%인 3만47건에 달했다.
이같은 5분내 도착건수율은 지난 2008년 63.2%, 2009년 62.6%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6.7%로 가장 높았고, 대전 94.6%, 인천 84.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 59.8%에 그쳐 경남(55.7%), 경북(57.5%)에 이어 꼴찌 수준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04명, 부상 1천588명이었고, 재산 피해액은 2천667억7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도착 시간은 화재로 인한 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도착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