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차량운전자들의 버스전용차로 위반이나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이 가장 많아 각각 53.1%와 3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6월말까지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으로 총 78만3천644건이 적발됐다.
이같은 수치는 한해 평균 14만2천484건, 하루 평균 390건이 적발된 셈이다.
특히 경기도가 41만5천821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53.1%를 차지했고 충남 35만616건(44.7%), 서울 7천606건(1.0%), 대전 1천616건(0.2%), 인천 1천40건(0.1%) 순이었다.
같은 기간 중 갓길통행 위반으로 총 4만6천409건이 적발돼 한해 평균 8천438건에 달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8천205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5천906건), 서울(5천669건), 충남(5천641건), 인천(4천8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교통법규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교통법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