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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나온 의경 숨진채 발견

14일 오후 9시3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서울 서초경찰서 모 기동대 소속 김모(20) 일경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 일경은 14일 외박을 나와 같은 날 오후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객실에서는 ‘사는 게 무섭고 지긋지긋하다. 가족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 일경은 발견되기에 앞서 함께 외박 나온 정모 일경에게 당일 오후 5시55분께 ‘그동안 고마웠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정 일경의 연락을 받고 통신수사를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서 시흥 정왕동 모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김 일경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대 관계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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