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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최종병기 활

사극 액션 영화 ‘최종병기 활’이 지난주 이미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활’이 13일 오전 10시까지 600만2천26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70만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다. 이같은 흥행 기록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최고 흥행작인 ‘써니’가 개봉 9주차 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비하면 2배 정도 빠른 속도라고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자축했다. 이같은 흥행돌풍에 힘입어 ‘최종병기 활’이 16일 밤(현지시간) 로빈후드의 나라 영국 런던에서 활시위를 당겼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원용기)은 이날 오후 런던 메이페어 호텔 씨어터에서 현지 영화담당 전문지 및 일간지, 방송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런던한국영화제 론칭 시사회를 열었다. ‘활’은 오는 11월 열리는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이날 미리 제한된 관객들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였다. 행사에는 특히 영국의 로빈후드 축제 관계자와 양궁 클럽 인사들도 참석해 ‘신궁’의 나라에서 온 영화와 한국 음식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둔 시점이어서 그런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의상과 명궁 대결을 그린 액션 등에서 눈에 떼지 못했다. ‘활’은 영국 현지 배급사인 쇼박스를 통해 영국에 배급될 예정이다.‘활’을 개막작으로 해 오는 11월 3~21일 열리는 런던한국영화제는 류승완 감독의 전 작품을 소개하는 회고전, 국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쓴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상영된다.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박해일은 “활이란 소재 자체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사극 자체가 처음이라서 이 영화를 통해 하는 모든 경험들이 흥미로웠어요”라며 영화 ‘최종병기 활’을 찍은 소회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조선시대 초야의 신궁(神弓) ‘남이’ 역을 연기했다.

그가 맡은 역 ‘남이’는 역적의 자식으로 여동생과 함께 어렵게 목숨을 부지한 뒤 초야에 묻혀 궁술을 연마하다가 병자호란이 터지면서 청군에 끌려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청군과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안병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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