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 복귀했다.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3회전(4단1복식) 태국과의 경기 이틀째 복식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전날 1,2단식을 모두 이겼던 한국은 이로써 3-0을 만들어 2012년 지역 1그룹 복귀가 확정됐다.
태국은 산차이 라티와타나가 1세트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 임용규(한솔오크밸리)-설재민(건국대)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2007년 9월 이형택 등을 앞세워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월드그룹까지 올랐으나 2008년 2월 독일과의 1회전에서 패한 뒤 같은 해 9월 네덜란드와의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2-3으로 져 다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으로 떨어졌다.
이후 이형택이 은퇴하며 전력이 약해진 한국은 지난해 9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플레이오프에서 필리핀에 2-3으로 역전패, 올해 지역 2그룹까지 강등됐으나 1년 만에 1그룹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윤용일 감독은 “데이비스컵 경기를 많이 해봤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했다. 어쨌든 1그룹 복귀에 성공해 만족하고 2012년 1그룹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세대교체 시기라고 생각, 젊은 선수들 위주로 미국 전지훈련을 갔는데 중간에 김영준, 임규태 등 고참 선수들이 합류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신구 조화’를 1그룹 복귀 원동력으로 꼽았다.
2012년 1그룹 대진은 다음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연차총회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가 속해 있으며 일본, 호주, 인도 등 3개 나라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한편 18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태국의 3,4단식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