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김진표 “정전대란, 낙하산 인사 탓”

9·15 정전 대란과 관련, 한전·전력거래소·발전회사 등 전력 관계 12개사의 기관장·감사를 독차지 하고 있는 ‘후진국형 낙하산 인사’가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내부 기강 해이를 불러 정전 대란의 근본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원내대표가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한전의 상임이사진 7명 중 5명이 TK출신(4명)이거나 한나라당 출신(1명)으로, 특히 사장 내정자는 TK-고려대-현대건설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력거래소 등 11개 자회사 경영진과 감사 22명 중 17명이 현대, 인수위, 한나라당, TK·고려대 출신 등 지연, 학연, 직연으로 얽힌 정실인사, 보은인사로 이뤄진 ‘낙하산 부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신지(고교)를 기준으로 22명 중 8명이 TK출신이며, 서울·경기·인천 5명, PK와 호남·충청이 각각 3명씩이고, 강원·제주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어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전을 포함, 전력거래소 등 자회사의 감사 11명이 정치권 출신으로 감사로서의 전문성도 떨어져 전력공급라인 책임자들에 대한 경영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인데, 이 정부 들어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망사’가 돼버렸다”며 “이명박 정부의 지역편중·낙하산인사가 전력공급라인 실무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점이야말로 이번 9·15정전대란의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