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사진) 의원은 19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그간 저조했던 정부의 국제기구 유치실적을 지적하고, 과천에 국제기구를 유치할 것을 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유치된 국제기구 수는 총 27개로 일본(270개), 태국(133개), 싱가포르(85개)보다 훨씬 적다. 또 국내에 있는 국제기구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나 NGO 등에서 유치한 것으로 중앙정부가 유치한 국제기구는 27개 중 6개에 불과하다.
과천시는 정부청사 이전 후 청사부지 및 유휴지의 활용을 놓고 외부기관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국제기구 유치에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국제기구가 들어오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함께 고용창출,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경제적 효과가 엄청난데도 그간 정부에는 지원 체계조차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며 국제기구 추가 유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