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도내 31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 대해 9개 문화원의 운영실적이 전무하고, 10곳은 법정기준시설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 의원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는 수원, 성남, 안양, 남양주, 오산, 군포, 파주, 김포, 여주 등 9곳이다. 인천은 중구, 연수, 서구, 남구학산, 계양 등 5곳이 운영치 않고 있다.
현행 지방문화원진흥법에 규정된 330㎡(약 100평)의 법정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지자체는 동두천, 고양, 오산, 군포, 파주, 이천, 김포, 여주, 포천, 양평 등 10곳에 이르고 인천은 강화 1곳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전국 228개 문화원 중 35%인 79개 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문화원에 대한 프로그램 기획컨설팅 제공 및 인센티브 부여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