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클린·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보조금 전용카드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농협, 기업은행, 신한카드와 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명의의 전용계좌 개설과 전용카드 발급을 완료하고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에 전용카드 사용내용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조금 전용카드 사용대상 시설은 사회복지관,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노숙인시설, 지역자활센터, 정신보건시설 등 도내 1천760곳이다.
이들 시설에 대한 올해 보조금 지원 규모는 2천246억원이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은 인건비·공과금·조달계약·1만원 미만 소액지출 등을 제외한 보조금 지출 시 반드시 보조금 전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유흥주점과 안마시술소 등 19개 업종의 유흥·오락시설에서는 보조금 전용카드 결제 승인이 안된다.
이 보조금 전용카드를 쓰면 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회계결산을 할 수 있고 도와 시·군은 카드사용내용을 여러 방법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