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일표(인천 남구갑·사진) 의원은 LH 주관 10개 PF(프로젝트 파이낸생) 사업체 중 5곳이 토지 매각대금을 연체하고 퇴직자들이 임직원에 낙하산으로 임명되면서 부실화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홍 의원이 20일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남 판교와 화성 동탄, 파주 운정복합단지 등 10개 사업체의 회수 예정대금 4조6천977억원 중 기회수된 대금은 35.5%인 1조6천681억원에 불과하고 중도금·잔금 등 연체금만 21.6%인 1조137억 원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 42.9%는 회수약정기간이 미 도래된 2조159억원에 달한다.
특히 알파돔시티(성남 판교), 메타폴리스(화성 동탄), 메가볼시티(남양주 별내), 스마트시티(대전엑스포) 등 4개 PF사업체의 대표이사·이사·부장 등 임직원을 LH 퇴직자들이 맡고 있어 경영능력 평가없이 이뤄지는 전관예우 임명으로 PF사업 부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