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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민 국군청평병원 이용 매년 증가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이용 年2.3배 ↑
10병상 규모 응급실 신축 11월부터 운영

가평군민들이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국군청평병원을 이용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도내에서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휴일과 야간에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들었으나 지난 2009년 7월 군민들이 의료취약시간대에 군병원에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군청평평원 대민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진료협약 후 군 병원과 응급전용 핫라인(Hot-Line)을 설치하고 24시간 주·야간 주민응급진료 LED안내표지판 설치, 응급실 리모델링을 통해 2009년 49명, 지난해 269명, 올 8월말 현재 453명 등 771명으로 연 2.3배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군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평군과 보건복지부, 경기도는 협의를 거쳐 국·도비 5억2000만원을 확보, 최신 응급의료장비와 10병상 규모의 응급실을 신축, 쾌적한 응급진료 환경을 새롭게 조성해 오는 11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가평읍 대곡리에 사는 조모(40)씨는 “야간에 응급진료 가능한 병원이 없어 늘 불안했다”며 “응급상황시 가까운 국군 청평병원에서 진료받을수 있게 돼 마음이 노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야간이나 주말에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인근 춘천, 남양주, 서울까지 나가야해 촌각을 다투는 환자와 가족에게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다”며 “국군청평병원은 의료사각지대인 가평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680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있으나 대부분 서울과 지방의 대형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어 농·어촌과 소도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군청평병원 응급실(☎58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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