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마사회의 서울 경마장 마필관리사의 재해율이 국내 사업장의 평균 재해율보다 2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마장 마필관리사의 지난해 재해율은 13.7%로 전국평균 사업장 재해율 0.69%보다 20배가량 높았다.
또 마사회가 제출한 2006~2010년 사고유형별 안전사고현황 분석결과 경마장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 경주마 조교 중에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은 68.5%였다.
김 의원은 “경주마가 경마장에 들어오기 전 미리 기본 순치와 조교를 하도록 유도한다면 경마장에 들어온 후 마필관리사들이 조교하기 쉬워져 안전사고 발생도 줄일 수 있다”며 “운영 중인 육성조교검사 합격제도를 더욱 확대하며, 마필의 순치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민간의 참여 활성화를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