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한 사람이 갚아야 할 시의 빚이 85만 원이며 1인당 내는 지방세 부담액만 4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흥시 재정상태보고서에 따르면 채무총액이 9월말 현재 3천414억 원으로 시민 1인당 85만 원의 빚을 떠안고 있으며 올해 예산 7천837억원 대비 43.24%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핵심채무는 군자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매입을 위해 2009년에 발행한 지방채 3천억 원이며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500억 원씩 상환을 시작해 2015년까지 모두 갚는다는 계획이다.
시가 밝힌 상환 재원 확보 방안은 군자지구 토지분양을 통해서 확보할 계획으로 총 매각대금은 약3조4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채무비율이 높지만 5개 관점에서 7개 지표를 통해 판단하는 다른 재정지표는 정상”이라며 “시의 지방채무는 채무를 갚아야 할 악성채무가 아니고 토지개발을 통해 자산을 매각하는 투자비 성격의 채무인 만큼 부도 위험 상황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방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시의 공유재산은 부동산과 공작물 등 모두 1조8천154억원 규모이지만 타 지자체 평균 2조2천345억 원과 비교해서는 4천192억원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