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보육·보훈·노인 예산 등의 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28일 “양육수당 및 보육료 지원확대와 남성 배우자 육아휴가제 등 보육예산은 당이 요청했던 것보다 미흡하다”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은 소득하위 70% 가정에 지급되는 3~4세 보육료를 표준보육비 수준으로 인상하고, 차상위계층까지만 지원하는 0~2세 양육수당을 소득하위 7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당은 기초노령연금 지급액 20% 이상 인상과 12세 이하 무료 예방접종 등을 놓고 당정협의를 거쳤으나 정부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증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