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은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6년여간 외국기업이 투자 약속을 했다가 포기하거나 보류한 액수가 45억달러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외국기업과 맺은 투자협약(MOU)은 100건, 액수는 133억4천4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중 33.7% 45억100달러(22건)는 외국기업이 투자를 포기하거나 보류 중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격으면서 투자포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투자유치 성과를 부풀리려고 성급하게 MOU를 체결하고 그 실적만을 홍보해 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