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울어대던 매미의 계절이 가고 황금들녘을 활주로 삼아 날아다니는 잠자리의 계절이 왔다.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나들이로 경기 북부에 위치한 포천으로 떠나보자. 그곳에는 향긋한 허브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가 있다.

그리 멀지 않아 부담도 적고 이색 농장에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번에 해결할 수도 있으며 체험행사까지 마련돼 1석4조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517의2에 42만9천752㎡ 규모이며,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풍의 ‘생활속 허브’를 테마로 운영되고 있는 관광농장이다.

허브아일랜드는 세계최초, 국내최대의 허브식물박물관(6천611㎡, 200여종의 허브 전시)을 비롯해 아로마테라피센터, 허브레스토랑, 허브갈비, 허브베이커리, 허브상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프랑스 농가를 재현한 전통방식 만들기 체험장인 엉 쁘띠 빌라쥬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또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매월 로즈마리축제, 자스민축제, 제라늄축제, 플라워축제, 행복한가족축제, 허브워터축제, 생생수확체험축제, 가면축제, 불빛동화축제 등이 펼쳐지며 주말이면 베네치아 마을의 야외공연장에서 댄스공연을 비롯해 전자자이올린연주, 라이브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무료로 펼쳐진다.

현재 가을 추수철을 맞아 허브아일랜드는 허브수확체험이 한창이며 오는 10월말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산으로 둘러쌓인 9천917㎡의 산속정원에서 직접 허브를 수확하고 수확한 허브로 허브와인, 허브쨈, 허브식초 등의 저장용 먹거리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바로 시식할 수 있는 허브차 말리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불운을 막아주는 허브리스 만들기와 향기를 가득 담은 가랜드 만들기 공예체험도 즐길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 관계자는 “허브아일랜드는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1년 내내 지중해의 허브를 볼 수 있다”며 “가족, 연인들과함께 방문해 허브에 대해 오감으로 체험하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브아일랜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개장하며 입장료는 일반 3천원, 우대 2천원이다.

문의는 허브아일랜드 홈페이지(www.herbisland.co.kr)와 전화(☎031-535-649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