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선교(용인 수지·사진) 의원은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에서 수도권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한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8월까지의 시·도별 영화관객 점유율 순위는 전남이 2009년도 1위(52.24%), 2010년도 3위(46.64%), 올해 8월 1위(48.75%)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시는 2009년 44.3%, 2010년 40.37%, 올 8월 39.9%로 해마다 점유율이 떨어져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역시 서울시 다음으로 낮은 관객점유율을 보여 수도권 지역이 유난히 다른 지역보다 한국영화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이 50%를 넘는 시도는 2010년과 2011년 8월까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 의원은 “올해 순수 우리기술로만 제작해 기대를 모았던 7광구가 흥행이 부진하는 등 한국영화가 불황을 겪고 있다”며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들의 노력과 함께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