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사진) 의원은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육군본부의 사단별 탄파 분실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지난 3년간 육군에서 총 3천967발의 5.56밀리 보통 탄피를 분실했다고 29일 밝혔다.
신 의원이 육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사단별 탄피 분실현황에 따르면 2009년 2천458발, 2010년 1천107발, 올들어 470발이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육군본부가 각 사단별로 자체 집계하고 있는 탄피 분실현황을 입수, 집계한 것으로 탄피 분실현황을 유지하지 않거나 미제출한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특히 훈련량이 많은 15·27사단 등 전방 GOP부대 예비사단들과 육군훈련소 등은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이들까지 합치면 분실 탄피가 5천발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 의원은 “최근 민가에서 실탄 탄통이 발견되는 등 탄피 관리부실로 인한 실탄 유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각 군별로 탄피 분실현황을 집계하고 추적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