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지난 24일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미군의 10대 소녀 성폭행사건에 대해 미8군 존슨 사령관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의원은 항의서한에서 지난 2월 미군의 노부부 폭행 및 성폭행 미수사건에 이어 또 다시 미군이 만취한 상태에서 고시텔에 침입, 10대 소녀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여론을 전하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미 국무부의 신속한 유감 표명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한국 정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 표명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