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평택 을·사진) 의원은 5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토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배포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자료에 따르면 1991년 노태우 정부가 공휴일을 줄인다는 취지로 국경일과 공휴일에서 제외, 기념일로만 남겼고 이후 2005년 기념일에서 국경일로 다시 바뀌었으나 공휴일로는 되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6월 발행한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천500명 중 63%(945명)만 한글날을 기억하고 있었고, 문화부가 2009년 한글주간에 조사자료는 국민 1천500명 중 68.8%가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한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바른 한글 사용을 통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