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전국체전을 유치, 야심차게 대회를 준비한 경기도가 대회 운영미숙을 드러내 타 시·도 선수단으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시·도선수단과 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운동장을 벗어난 개회식을 열며 화려하게 대회를 시작했으나 첫 날부터 터져나온 불만이 개막 4일째인 이날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시·도선수단은 개막 전부터 우려됐던 교통체증과 숙박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데다 고양·수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에 경기장 안내 입간판이나 이정표를 설치하지 않았고 문화·예술행사의 홍보부족, 인터넷 과부하에 따른 업무마비 등 미숙한 대회운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시·도선수단 관계자는 “경기장이 너무 떨어져 이동에 불편한데다 교통체증도 심하고 경기장 안내판조차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지금까지 다녀본 체전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체전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텅 빈 경기장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수단 관계자는 “대회 첫날과 둘째날 인터넷이 자주 끊겨 대회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전국체전을 수 차례 다녀봤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아 경기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주개최지인 고양종합운동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운영보조원이 배치됐지만 업무지원보다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경기장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빈발했다.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불만도 터져나왔다.
일부 경기장에 전산시설을 뒤늦게 지급, 경기운영에 차질을 빚고 시·군 담당자와 가맹단체 관계자간 소통이 원활치 않아 일부 경기장엔 사무기기 부족으로 가맹단체가 부족물자를 급조하는 일도 발생했다.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입간판 설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숙박과 교통문제는 수도권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전산문제도 예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시·도 관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내년에 열리는 소년체전과 장애인체전에는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