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외교통상위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을 비롯한 행정안전위 김태원(고양 덕양을)·교육과학기술위 주광덕(구리)·농림수산식품위 김성수(양주·동두천)·보건복지위 강명순(비례) 의원 등 경기·인천지역 의원 5명을 2011년도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 시작 이후 ‘1일 우수의원’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국감성과를 토대로 상임위별 13명의 국감 최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09년 실시된 화폐개혁으로 북한의 신권 가치가 2년만에 백분의 1로 하락, 곡물가격 폭등과 민생불안 등을 초래하고 있어 북한주민의 민생안정과 자립능력 배양을 위해 개성공단 생삼제품의 북한내 유통방안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 의원은 행정안전부 국감에서 모의 해킹시연을 통해 정부·포털·금융사이트 등의 허술안 보안관리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의 심각성을 확인한 뒤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활약했다.
김성수 의원은 산지전용 및 산림해충 피해, 구제역 사후관리, 친환경농산물 문제 등 구체적 사례를 지적한 뒤 해결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이 선정사유로 작용했다.
강명순 의원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현황 분석자료를 통해 ‘복지의존증’ 현상의 심각성을 규명하고 희망키움뱅크 확대 등 맞춤형 자활프로그램의 조속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정책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한 점이 평가됐다.
한편 경기·인천지역 가운데 선정된 ‘1일 우수의원’으로는 보건복지위 박상은(인천 중동옹진)·박순자(안산 단원을)·신상진(성남 중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조진형(인천 부평갑)·심재철(안양 동안을), 농림수산식품위에서 김학용(안성), 환경노동위에서 정진섭(광주)·이범관(여주이천)·손범규(고양 덕양갑), 국토해양위에서 백성운(고양 일산동), 정무위에서 이사철(부천 원미을), 외교통상통일위에서 김영우(연천포천) 의원 등 13명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