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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뛰어놀다 생긴 아이의 상처 흉터 생길까 걱정이시죠?

아동 찰과상 처치·관리법

 

유난히 무덥고 비바람이 심했던 여름이 지나고 야외활동 하기에 좋은 가을이다.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즐겁게 뛰어놀던 아이들에게 찰과상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찰과상(擦過傷·abrasion)은 일반적으로 어느 사물에 스치거나 문질러서 살갗이 벗겨진 상처를 일컫는다.

본란에서는 아이에게 찰과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상처가 흉터로 남지 않게하는 관리법 등 찰과상과 그 치유·치료 방법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 상처 주위 청결, 상처 크기 따라 치료법 달라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찰과상은 기계 또는 화학적 작용에 의해 피부 표면이 긁히거나 홈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찰과상을 입으면 우선 식염수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소독한 후 거즈나 드레싱 제재를 붙여야 한다.

깊이가 깊지 않은 찰과상이나 열상일 때는 상처부위를 잘 맞춰 반창고로 고정하면 대게 일주일쯤 후에는 자연적으로 아물게 된다. 하지만 상처 부위가 이보다 크거나 불결할 때, 또는 상처가 깊어서 벌어지는 경우는 수술적 처치를 해야 한다.

또 상처가 매우 얕으면 감염 예방과 습윤 효과를 위해 일반적으로 시중에 파는 항생제 연고로 도포하면 무난하다. 열상이 있으나 깊지 않은 경우 steri-strip과 같은 tape로 상처의 봉합을 시도하는데 표면에 항생제 연고가 발라져 있어서 따로 연고를 바를 필요가 없다.

상처가 심해 수술적 봉합을 해서 꿰맨 경우는 발사하기 전까지 규칙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면서 드레싱 해준다.

◆ 드레싱 종류 다양, 심하면 전문의 상담 절실

일반적으로 찰과상이나 열상 등의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의 깊이, 범위, 위치, 감염 여부 등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드레싱 제재를 선택해 치료하게 된다. 이 드레싱 제품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적응증도 달라서 상처 치료에 매우 익숙한 의사가 아니면 선택하기 쉽지 않다. 비교적 경한 상처의 경우는 일반적인 거즈나 밴드 종류의 간단한 제품도 무난하지만 상처가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것이 흉터 예방 차원에서 좋다.

◆ 흉터관리 철저 기해야

일반적으로 찰과상이 생기고 2주 이내에 치유가 완성되지 않으면 흉터가 남게 된다. 흉터는 화상일 때나 깊게 피부가 손상될 때는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인중부위나 콧망울 주변부의 상처는 흉터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부위는 특히 유의할 필요가 높다고 할 수 있다.

흉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상처가 최단 기간내에 치유될 수 있게 치료를 최대한 빨리 마쳐야 한다. 또 흉터 초기에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영구적 반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봉합을 한 깊은 상처의 경우는 발사 후 수일 내에 연고 도포나 흉터 테이프를 붙이게 되고 일주일 째부터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다.

◆ 흉터성형술 일정기간 지난 후 해야

깊은 흉터가 생기면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통상 6개월이 지나면 흉터의 성숙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때문에 외상 후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흉터 성형술이 가능해진다.

흉터성형술은 반흔부위를 절제후 다시 봉합하는 수술, 기계적 박피술, 국소피판술 또는 피부이식술 등의 방법을 동원해 흉터의 모양에 가장 알맞은 방법을 적용해 시행한다. 흉터가 화상 등에 의해 발생하고 수십년 간 지속되면서 아물었다가 다시 까지는 것을 반복하면 피부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은석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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