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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념성향 거론’ 공격 - 野 ‘사저 신축논란’ 반격

서울시장 선거전 본격 돌입

10.26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서로 파상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은 야권 박원순 통합후보의 학력·병역·시민운동 경력 검증에 이어 이념성향을 거론, 공격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대통령 사저신축 논란’으로 반격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는 1936년에 행방불명이 됐다. 일본에 강제징용에 간 사실이 없는 것”이라며 “병역관계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요지의 발언도 문제삼으며 “북한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에게 서울시장을 내줄 수 없고, 내줘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신지호 의원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포괄적 의미의 강제동원은 1938년 4월부터 시작됐다면서 “박 후보의 작은 할아버지는 그 전에 간 것으로 강제동원과 무관한 자발적 도일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적등본 공개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신축 부지매입을 놓고 공세에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못 읽는 것 같다”며 “집이 없는 게 아닌데도 퇴임 후에 살 집을 구한 것이 일반 국민이 보기에 너무 과도했다”고 말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3.3㎡(1평)당 매입가를 살펴보면 시형씨는 800만원, 대통령실은 2천96만원인데 동일지번 동일토지에 이중가격 거래가 가능하겠느냐”며 “대통령 아들은 사저를 헐값으로 매입하고 예산에서 충당해준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수차례 신청에도 사업승인이 안났던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나들목(IC) 사업이 작년 9월 갑자기 허가난 것은 인근의 이 대통령 선영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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