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는 17일 안산·시흥 스마트 허브(시화·반월 공단)를 방문한데 이어, 오는 24일까지 민생 행보에 나선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를 방문, 18일 오전 8시까지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고 숙식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는 시화·반월 공단의 새 이름으로 지난달 24일 시화·반월공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근로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바꿨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에 대한 현황 청취와 현장투어 등을 통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저녁 8시부터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도장 전문회사인 ㈜앤피티에서 도장 준비와 제품 포장작업을 했다.
이어 현장 근로자 16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발전방안과 근로자 처우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18일에는 오전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도내 다문화정책을 주제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20일에는 성남시 태평고개의 인력시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밖에 23일 오산시 택시체험에 이어 24일 연천 기업체 방문도 예정돼 있다.
김용삼 도 대변인은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김 지사의 현장 철학을 실천하는 바쁜 한 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월 국내 최접경 지역인 대성동 마을에서 1박2일간 마을주민들과 설 연휴를 함께 보냈으며, 9월에도 북한이탈주민 보호시설인 하나원 양주분원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추석연휴를 함께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