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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박빙 속 ‘고정표 승부수’

羅-朴 혼전 거듭 판세에 ‘지지층 결집’ 총력전

여야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일 앞두고 고정 지지층의 표심을 최대한 다잡기 위한 중반전략을 가동하면서 이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진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단일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예측불허의 초박빙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고정표를 먼저 확실히 다져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서울 당협위원장회의에서 “조용한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밋밋하게 가서는 초박빙을 깰 수 없다”며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이들이 총력으로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선거 중반전에서 이제는 선거양태를 좀 바꿔야 할 시점에 왔다. 내주 화요일까지 바꿨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이미 맹렬하게 각 지역마다 중앙을 동원해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아직 흔쾌하게 마음을 열고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을 돌아봐도 선거운동원들이 열의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등 전체적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박 후보가 지는 것은 민주당이 지는 것이고, 그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라면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당원과 지지층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의 ‘박원순 검증’과 민주당의 ‘내곡동 사저부지’ 비판도 한층 격화됐다.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후보 선대위측은 흑색선전, 막말정치를 추방하자면서 네티즌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내가 하면 검증이고 남이 하면 네거티브’라는 자기당차적 행태”라며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의심스럽게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내곡동 사저 논란에 따른 청와대 경호처장 사임에 대해 “꼬리 자르기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밝힐 것은 밝히고 책임지워야 하기 때문에 국정조사와 함께 관련 사실은 검찰에 수사의뢰와 고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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