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파주·사진) 의원은 19일 접경지역 지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예산지원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접경지역에 20년간 국비와 시·도비를 합쳐 총 18조8천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국비만 6조원 투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도 부처별 예산편성 총액은 1천183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비 6조원을 투자하려면 적어도 매년 3천억원 이상은 편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의 무산 등 미군 반환기지 개발과 관련 “경기북부지역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해 지자체의 부담을 없애는 방향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여구역지원특별법’에 의한 도로·공원 등 토지매입비 일부 지원을 전액 지원으로 전환하고, 도로사업 공사비도 현행 50%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