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대야동과 신천동 일원 17개 구역 110만7천여㎡의 대야·신천 뉴타운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를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야신천 뉴타운 전체 토지·주택 소유자 7천121명 가운데 25.4% 1천812명의 뉴타운사업 반대 서명부를 도에 제출했다.
대야·신천 뉴타운은 2009년 7월 14일 지구지정됐지만 결정고시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도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뉴타운의 주민 25% 이상이 반대하면 사업을 취소하는 내용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지난 18일 발표한 터라 대야신천 뉴타운이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대야신천 뉴타운의 해제 여부는 오는 24일 열리는 경기도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시흥시장과 시의회가 뉴타운사업에 회의적이고 주민의 25% 이상이 반대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도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해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애초 23개 뉴타운이 추진됐지만 오산, 김포 양곡, 군포 금정, 평택 안정, 안양 만안 등 5개 뉴타운이 주민반대 등의 이유로 백지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