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고양 오리온스를 제물로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린 이정현과 로드니 화이트(25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한 ‘슈퍼루키’ 오세근(22점·10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89-81(16-20 26-18 25-22 22-21)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2연패에 빠졌던 KGC는 이날 승리로 2009년 3월 이후 963일만에 4연승을 기록했고 2008년 12월 이후 1천54일 만에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GC는 1쿼터에 오리온스의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36점·7리바운드)에게 잇따라 골밑슛을 허용하며 16-20으로 뒤졌지만 2쿼터 중반 32-36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의 연속 득점과 화이트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42-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KGC는 3쿼터에만 3점 3개를 쏘아 올린 이정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67-60으로 쿼터를 마무리 하며 4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리온스의 반격도 만만치 안았다.
오리온스 4쿼터 초반 윌리엄스와 이동준(17점·9리바운드), 최진수(11점·6리바운드)의 연속 골로 추격에 나섰고 kgc가 이정현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달아나자 윌리엄스와 이동준이 번갈아가며 골밑슛을 성공시켜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81-79,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종료 30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확보하고 골밑슛까지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울산 원정에서 양동근(24점·3점슛 4개)을 막지 못해 74-77로 져 2승3패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