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엘리트 체육의 새 요람이 될 진천선수촌이 태극전사를 맞을 채비를 끝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진천선수촌 내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용성 체육회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선수촌 준공식을 열었다.
김황식 총리는 “새 선수촌에 서니 마치 제가 국가대표 선수가 된 것처럼 가슴이 설레고 힘이 솟는다”면서 “앞으로 이곳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고 미래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는 첨단 훈련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한편 지도자와 선수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서 “진천선수촌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신화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용성 체육회장도 기념사에서 “진천선수촌을 통해 한국 스포츠가 새 역사를 힘차게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1966년 건립돼 한국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태릉선수촌의 훈련·숙박 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된 데다 선수촌 인근에 있는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추가시설 확충이 어려워지자 진천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009년 2월부터 회죽리 일원 85만6천253㎡ 부지에 총 1천840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마친 진천선수촌에는 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농구·배구 등), 실내사격장, 실내 테니스·정구장, 조정·카누 같은 수상종목 훈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실외훈련시설로는 종합육상장, 투척필드, 다목적 필드(소프트볼·럭비·야구 등), 테니스·정구장, 클레이사격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등을 갖췄다.
행정동과 체력단련장, 선수교육회관, 지도자와 선수숙소, 스포츠의·과학센터 등 훈련지원시설도 세워졌다.
선수촌 주변에 변변한 숙소가 없다 보니 훈련 상대가 필요한 종목을 위해 200명 수용 규모의 파트너하우스까지 짓는 등 태극전사들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지원한 국가대표 선수는 46개 종목의 1천378명이었다. 이 중 태릉선수촌에서는 20개 종목 450여 명의 선수만 훈련할 수 있었다.
진천선수촌 1단계 사업이 끝나 이제 육상, 사격, 수영, 테니스, 정구, 배구, 농구, 야구, 소프트볼, 조정, 카누, 럭비 등 12개 종목 350명의 선수가 최신식 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릴 수 있게 됐다.
체육회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 59만4천여㎡부지에 3천300여억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진천선수촌은 총 37개 종목 1천115명의 태극전사를 수용하는 세계적 종합훈련장으로 거듭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