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 회의자료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 도움없이는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면서 “중앙정부의 협력을 많이 얻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함께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특히 행정에 있어 낯선 것이 많아 여러 국무위원의 도움을 많이 얻고 자주 찾아뵙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미리 인사말을 준비해 온 듯 메모를 보며 첫 참석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은 매주 국무회의에 참석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관례도 반드시는 (매주 참석은) 아니었던 걸로 안다”며 “필요하면 참석해 협력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배석자 신분으로 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의결권은 없지만 발언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