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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춘추전국시대’

뚜렷한 강자없이 대한항공·삼성화재·드림식스·KEPCO45 각축

2011~2012 정규 시즌 초반 남자 프로배구는 기존 강호의 부진으로 흥미진진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조짐이다.

지난해 인천 대한항공이 오랜 기간 지속된 대전 삼성화재·천안 현대캐피탈 양강 구도를 깨면서 촉발된 판도 변화가 2년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뚜껑을 연 결과 지난 정규리그 4위 구미 LIG손해보험이 개막 후 4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졌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 하종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캐피탈도 1승2패로 4위에 머물고 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나란히 3승과 2승을 올리며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서울 드림식스와 수원 KEPCO45가 안정적인 4강 진입을 향해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

패기를 앞세운 드림식스와 신춘삼 감독 체제에서 조직력의 팀으로 변화를 모색 중인 KEPCO45는 강팀의 반열에 오를 좋은 기회를 잡았다.

신인 최대어 최홍석을 품에 안은 드림식스는 기존 김정환·신영석·안준찬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드림식스는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을 뿐 현대캐피탈·LIG손보·상무신협을 완파하고 3승1패(승점 9점)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후반 또는 2라운드 초반부터 키 2m1의 외국인 공격수 라이언 제이 오웬스가 가세하면 전력은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EPCO45는 지난달 30일 현대캐피탈을 3-2로 제압하고 2009년 이후 현대캐피탈전 1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돌아온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 추크가 전성기에 버금가는 강타를 퍼부으면서 공격에서 확실한 해결사를 보유했다는 게 KEPCO의 강점이다.

신인 드래프트 2위로 KEPCO 유니폼을 입은 서재덕과 박준범 등 안젤코의 뒤를 받치는 쌍포도 서서히 입지를 굳혀가면서 기존 강호를 위협할 만한 견제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면 LIG손보와 현대캐피탈의 부진은 시즌 초반이지만 심각한 상황이다.

LIG손보는 시즌 시작 두 달 전 세터 출신 이경석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전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달 22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대한항공-드림식스에 내리 4연패 하며 당혹감에 휩싸였다.

이 감독과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모자랐던 데다 레프트 공격수 김요한의 센터 변신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 발목을 수술한 주포 문성민을 정상 가동할 수 없는 현대캐피탈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하 감독이 기대를 걸었던 서브 리시브도 크게 나아지지 못했고 외국인 공격수 댈러스 수니아스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면서 현대캐피탈은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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