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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가드 “바로 나야”

원주 동부의 독주 속에 치열한 2위권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농구코트가 각 팀 포인트 가드들의 자존심 싸움으로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난 시즌 코트를 호령한 양동근(30·울산 모비스), 주희정(34·서울 SK), 전태풍(31·전주 KCC) 등 기존 가드 ‘빅3’에 이번 시즌 공익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태술(27·안양 KGC인삼공사)과 베테랑 신기성(36·인천 전자랜드) 등이 가세해 ‘최고 가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다 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KG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태술은 평균 9.6점,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8~2009시즌까지 SK에서 뛰다 주희정과 트레이드된 김태술은 곧바로 군 복무에 들어가 2년여의 공익 근무를 마친 뒤 이번 시즌부터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전자랜드 신기성의 성적도 지난 시즌 4.1점, 3.2어시스트에서 올해 10.3점, 4어시스트로 껑충 뛰었다.

신기성이 평균 득점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것은 2006~2007시즌 이후 5년 만이고, 전매특허였던 정확한 3점포도 5년 만에 성공률 50%를 웃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8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SK의 신인 김선형(23)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이번 시즌 평균 13.4점을 넣고 어시스트 2.5개를 기록 중이며 특히 지난달 22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덩크슛을 두 차례나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지난 시즌에 비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박지현(32·동부)은 동부 8연승의 주역으로 지난 시즌 7.1점, 3.9어시스트에서 올해 12점, 6.4어시스트로 일취월장했다.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가드들의 자존심 싸움에 불이 붙으면서 이번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볼거리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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