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갈고는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후반 11분 조석재의 선제골과 후반 17분 차명훈의 결승골로 김동혁이 한골을 만회한 현대고를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조석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마추어 명문 용인축구센터(용인FC) 소속인 신갈고와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인 현대고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내내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신갈고는 후반 11분만에 먼저 골맛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 조석재가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며 각도 깊게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현대고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신갈고는 6분 뒤인 후반 17분에도 공격수 차명훈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 외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또다시 현대고의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예고했다.
이후 현대고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던 신갈고는 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동혁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신갈고는 후반 37분 핸드볼 파울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효성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갈고는 후반 41분 정성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현대고의 공세를 끝까지 침착하게 막아내며 우승을 지켜냈다.
한편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일화 유소년팀인 풍생중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항 스틸러스 산하 15세 이하(U-15) 팀인 포항제철중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상대 골키퍼 김로만에게 세 차례나 슛이 막히며 1-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