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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에너지로 온실유류비 1억5천만원 유류비 절감

가평 온실 신재생에너지 60%↓ 효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행·재정지원 강화

가평군은 유가급등에 대비하고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기위해 지난해 완료한 시설원예분야 지열 냉·난방으로 1억5천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열 냉·난방은 지하 수백m에 땅속의 열을 흡수하는 열교환기를 매설, 파이프로 끌어올린 지열을 온실내외부에 공급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로 60% 이상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면 율길리 시설원예 세농가 1.73㏊에 설치된 지열 냉·난방시설은 지난 1~2월 기록적인 한파와 긴장마를 넘기면서 그 효과를 실증하게 됐다. 3천300㎡의 시설하우스에서 양란을 재배하고 있는 송 모씨는 지열난방 실시 후 한방울의 유류도 사용하지않아 5천만원 이상의 유류비용을 절감했다.

난방비는 월 350만원 내외의 전기세가 전부다. 경유로 난방을 했더라면 월 2천만원 가깝게 들어간다.

7천920㎡와 5천940㎡규모의 하우스를 가진 다른 두 농가도 지열 냉·난방시설로 난방비용 1억여원 이상을 절감해 고유가 시대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

지열 냉·난방은 겨울에는 외부 온도보다 높은 지열을 이용, 온수 순환방식으로 온풍난방을 실시함으로서 생육성장을 촉진하고 여름철에는 지열수를 기화시켜 냉방을 함으로써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수 있게 돼 고품질 양란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첨단화된 시스템으로 필요한 시간에 자동으로 난방이 이뤄짐으로서 일손을 덜어낸다. 시설원에 농업에서 난방비는 전체 생산비의 30-40%나 차지한다. 시설원예농가의 경쟁력은 결국 경영비 35%내외를 차지하는 난방비에서 결판이 난다.

군은 농가의 경영비용을 줄요 농업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다겹 보온커튼 설치사업, 축분연료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분야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군은 FTA체결, 유가변동 등으로 인한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녹색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친환경농산물 확산을 농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자구책을 강구하며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가상승에 취약한 시설원예사업의 유류의존도를 낮춰 경영비부담을 경감함으로서 강한 체질을 가진 강소농으로 육성하고자 시설원예에너지 절감기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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