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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버리자” 당직 줄사퇴

한 정두언·김성식·정태근, 쇄신 촉구… 李대통령·지도부 압박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9일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의 총체적 쇄신을 촉구하며 당직을 줄사퇴했다.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과 정책위부의장인 김성식·정태근 의원 등 쇄신 연판장을 주도한 핵심 3인방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당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들의 사퇴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한 국정기조 전환과 기득권 포기를 촉구하는 압박으로 해석돼 향후 ‘쇄신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과와 지도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뜻에서 여의도연구소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변해야 하는데 너무 사태를 안일하게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밝혔다.

정무·기재·예결 분야 정책위부의장인 김 의원은 의총 발언을 통해 “당 쇄신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며, 자기 반성을 하는 차원에서 정책위부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농림·지경·국토해양 분야 정책위부의장인 정 의원 역시 사퇴의사를 밝히며 고강도 쇄신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역 초선인 권영진 의원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변화는 스스로 기득권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과 노원을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앞서 ‘쇄신 연판장’에 서명한 의원 25명 중 14명은 이날 낮 여의도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공천 물갈이’보다 정책 혁신이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날 회동에는 도내의 남경필·임해규 의원과 정두언·구상찬·김성식·박민식·성윤환·유재중·정태근·조원진·주광덕·현기환·황영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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