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감소에 따라 ‘분교’가 됐던 경기도 용인시 한 시골 초등학교가 이르면 내년 3월 14년 만에 다시 본교로 승격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렸다가 최근 다시 학생수가 증가하는 용인시 원삼초등학교 두창분교를 이르면 내년 3월1일 자로 본교로 재승격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두창분교의 본교 재승격을 위해서는 관련 조례 개정 및 시설 보완 등이 필요해 3월1일 승격이 안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 분교는 내년 중 본교로 승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학생감소로 전국 농어촌 학교들의 폐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만약 이 학교가 분교에서 본교로 재승격되면 경기도에서 첫 ‘본교 재승격’ 사례가 된다.
전국적으로는 1992년 분교가 됐다가 2005년 본교로 재승격된 충남 아산시의 거산초등학교에 이어 2번째이다.
도교육청이 두산분교의 본교 재승격 방침은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학교를 되살리려는 활동이 농촌지역 공교육 활성화 및 교육혁신의 모델이 되는데다 이같은 노력을 교육당국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오전 두창분교를 방문, 초등학교 본교 승격 권한을 갖고 있는 김태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도교육청 시설과장 등과 협의를 한 뒤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앞서 이 학교 교사 및 학부모 등 3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교육을 위해 여러분이 쏟는 열정과 헌신에 감사한다”며 “시골 작은 학교의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은 교육혁신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노력이 있는 곳에 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내년 본교로 승격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에 있는 두창분교는 전형적인 시골 학교로, 1967년 개교했으나 농촌인구의 감소에 따라 학생이 줄어 1997년 3월 원삼초교 분교로 편입됐고, 2009년 초에는 학생이 20여명까지 감소해 폐교 위기까지 몰렸었다.
그러나 2006년 방기성(54) 분교장 취임 이후 교사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면서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주, 현재 학생이 100명으로 늘었다.
이 학생수는 9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본교(원삼초교)보다도 많은 것이다.
두창발전추진위원회는 내년 이 학교 입학 예정자가 올 1학년 19명보다 많은 20명이고, 2013년에는 신입생이 22명에 이를 것으로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