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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45·현대건설 동반 4연승

프로배구 남녀부 각각 LIG·IBK기업銀 제압

수원 현대건설이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수원 KEPCO45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0일 화성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외국인 용병 쉐리사 리빙스톤(19점)과 양효진(18점), ‘신예’ 김진희(15점), 김수지(11점), 박슬기(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5-21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후 4연승(승점 11점)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기업은행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3패(승점 7점)가 됐다.

1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어어가던 현대건설은 18-18에서 박슬기의 공격 성공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 범실과 리빙스턴의 공격이 가세, 첫 세트를 힘겹게 따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주전들의 잇딴 실책으로 자멸하며 22-25로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3세트에는 기업은행이 범실 때문에 무너졌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현대건설은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정다은의 네트 터치로 점수차를 벌린 뒤 기업은행의 용병 알레시아 리률릭(33점)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리빙스톤과 양효진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세트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1 월드컵 배구대회 관계로 황연주와 윤혜숙 등 주전 거포 2명을 대표팀에 보낸 현대건설은 신인 김진희가 선배들의 공백을 메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박정아(레프트)와 김희진(라이트)가 차출된 기업은행은 알레시아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4세트에 알레시아가 1득점에 그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편 구미에서 열린 남자부 수원 KEPCO45와 구미 K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는 KEPCO45가 ‘특급 용병’ 안젤코 추크(21점)를 앞세워 3-0(25-18 25-15 25-23)으로 승리,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4연승을 달리며 4승1패(승점 12점)로 리그 3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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