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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쇄신 자기희생이 먼저”

김문수, MB·당 지도부 겨냥 ‘쓴소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천 개혁을 주장하며 ‘조기 쇄신론’을 강조, 다시 한번 한나라당을 향해 쓴소리를 하고 나선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향해 ‘대국민 사과’ 이상의 수습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YTN뉴스에 출연, “선거에서 진 다음에 각성하지 말고 미리 깨달아 자기 희생적인 쇄신이 선행되어야 ‘큰 쓰나미’를 이겨낼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한국국민연합 주최의 지도자포럼 특강에서 ‘한나라당 쇄신과 공천 물갈이’를 강력 주문한데 이어 두 번째 정치현안에 대한 직설적 언급이다.

그는 인적쇄신과 소통강화에 대해 “당의 높은 울타리를 깨고 ‘비상국민회의’를 만들어 공천권이나 당의 중요한 결정권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이를 비상국민회의에 포함해 당의 운영을 국민 쪽으로 가깝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강남과 영남지역의 50%이상 물갈이에 대해서는 “기득권과 따스한 아랫목을 바깥에 내주고, 나라를 위해 일할 분을 모시자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기득권 포기를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겨냥한 쇄신파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과정도로 민심이 수습되지 않는다. 당의 주도권을 쥔 분들이 냉정하게 민심의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과감한 변화를 강조한뒤, “국민의 쇄신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단 소리’인지, ‘쓴 소리’인지도 모르고 자기들에게 유리하게만 생각한다. 아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제3신당의 출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채 “한나라당이 가장 오래된 정당이다. 그러나 야당은 선거때마다 당을 바꾸는 ‘신장개업 정당’인데 그러면 안된다”면서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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