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 평택농악 등 관내 무형문화재와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한국소리터’가 지난 1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1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250억원을 들여 평택호 관광단지 내 현덕면 권관리에 부지 면적 2만7천여㎡, 건축 연면적 7천200여㎡로 조성한 한국소리터에 공연장동(지영희 홀)과 야외공연장(평택농악마을), 어울림동, 두드림동(관리동)을 조성했다. 이곳 공연장에서는 웃다리 평택농악 등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어울림동과 두드림동에서는 숙소와 강의실, 연습실, 사무실 등이 마련돼 민속·문화예술 공연자들이 머물며 재능을 전수·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평택농악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시 이미지 개선과 함께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군기지가 이전될 경우 외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 김선기 시장은 “한국소리터 개관으로 시가 수도권 문화·관광지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