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벼르는 태권도 대표팀이 국제무대 경험을 쌓으러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다.
태권도 대표팀은 18일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 다음 달 13일 귀국할 때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전훈에는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온 남자 58㎏급 이대훈(용인대)과 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67㎏급 김미경(인천시청)과 67㎏초과급 안새봄(삼성에스원) 등 네 명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 최종예선전에서 체급별로 상위 2위 안에 든 선수 등 총 12명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로마에서 이탈리아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하고 오는 2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다음 달 3일과 4일 열리는 런던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 출전한다.
이후 다음 달 5일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10일부터 이틀간 치러지는 파리오픈 대회에 참가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유럽 전훈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최근 국제무대에서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체면을 구긴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대책의 하나다.
선수들의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김세혁 대표팀 전임지도자를 선임한 대한태권도협회는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선발 최종예선전이 끝난 지난 8월부터 일찌감치 대표팀의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또 남자부의 오영주·맹성재, 여자부의 심혜영 등 올해 말까지 대표 선수들의 강화훈련만 전담할 지도자까지 공개 선발했다.
대표팀은 8월 첫 소집 후 한 달간 강원도 태백선수촌에서 체력강화훈련을 했고, 이후 태릉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이어왔다.
체급별로 세 명 외에도 두 명씩의 훈련상대를 더 선수촌으로 불러들여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했다.
유럽 전훈은 체격 조건이 좋은 데다 기술력도 갖춘 유럽 선수들에 대한 공략법을 찾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기 경험도 쌓으려고 마련했다.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경쟁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한 정보를 끌어모을 기회이기도 하다.
태권전사들로서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이번 전훈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다.
태권도협회는 내년 2∼3월에 세 차례 정도의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치러 런던 올림픽 무대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체급별 ‘최후의 1인’을 뽑을 예정이다.
국가대표가 최종 확정되면 런던 올림픽 개막 이전에 다시 한 번 더 유럽으로 내보내 경험과 자신감을 쌓게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는 남녀 4체급씩 8체급으로 나뉘어 치르지만 국가별로 남녀 2체급씩, 총 4체급에만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58㎏급·80㎏초과급과 여자 67㎏급·67㎏초과급에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