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볼링 남녀고등부를 대표하는 덕정고와 백석고가 2011 귀뚜라미배 KBS 전국우수고교 볼링대회 4인조 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덕정고는 17일 서울 KBS 88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4인조 전에서 신순철-이진영-류철호-윤석환이 팀을 이뤄 부천 중흥고(이동은-이규환-박남영-이존재)를 198-1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전 우승과 태국국제오픈 단체전 우승 등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유지한 덕정고는 이로써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대회 4인조 전 정상을 지키며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미리 정해진 투구순서에 따라 4명이 1~9프레임까지 경기를 치룬 뒤 9프레임에 출전한 선수를 제외한 3명 중 1명이 10프레임과 보너스 프레임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TV중계를 위한 새로운 경기방식인 베이커 포멧(Baker Format) 방식으로 진행됐다.
2프레임에서 이진영이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7프레임까지 한 핀도 놓치지 않고 모두 처리 덕정고는 3~4프레임과 6프레임에 스페어 처리를 못한 중흥고에 130-112로 앞서며 손쉽게 우승을 결정짓는 듯 했지만 8프레임에 윤석환이 스페어 처리를 못하면서 139-132로 쫒겼다.
9프레임에 신순철과 이동은이 스트라이크를 주고받으며 169-152로 달아난 덕정고는 10프레임에 윤석환이 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흥고는 결승진출전에서 올 시즌 전관왕인 광주 첨단고를 맞아 9프레임까지 3핀이 뒤졌지만 마지막 프레임에서 256-252로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덕정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백석고도 여고부 결승전에서 지은아-김영미-구선희-김태연이 팀을 이뤄 예선 1위로 결승에 선착한 구리 토평고(이다움-이아름-이연주-김경실)를 183-160으로 제치고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결승진출전에서 고양 일산동고(김진선-김은정-김미애-송연수)를 191-165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백석고는 토평고가 2·5·7프레임에 스페어 처리를 못하는 사이 1프레임과 7프레임에 지은아와 구선희가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켜 135-10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평고는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진출전이 치러지는 1시간여 동안 몸을 제대로 풀지 못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