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주 20대와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대학캠퍼스 2곳의 방문계획에 따라 21일 서울 월계동 인덕대학을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이 대학 창업동아리 소속 학생 및 창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간담회를 갖고 창업정책 건의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박 전 대표는 “미국의 경우 지난 20년간 기존 기업보다는 창업 5년이 안된 기업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좋은 일자리 만드는데 창업만큼 효자노릇 하는 게 없다”며 “취업지원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이제 창업을 지원하는 쪽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 학생이 “취업을 못하니 창업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털어놓자 박 전 대표는 “이스라엘은 창업국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창업할 수 있는 인프라가 깔려있고 국가도 펀드를 만들어 지원해 불황을 모르며, 특허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며 “그런 나라의 성공을 알면 인식을 확 바꿀수 있다”고 격려했다.
박 전 대표는 23일 대전의 5개 사립대총학생회의 초청을 받아 오전 한남대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대전대에서 ‘학생과의 대화’ 형식의 강연에 나설 예정으로 질문을 받아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