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청 입대 전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기겠다.”(염기훈)
“꼭 승리해 올 시즌 수원 전 무승의 한을 풀겠다.”(설기현)
수원 블루윙즈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과 K리그 정상으로 가는 2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2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준플레이오프 전을 갖는다.
단판 승부인 만큼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트플레이로 승패가 가릴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수원의 세트플레이는 염기훈의 왼발에서 시작되고 울산은 설기현이 세트플레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승패는 염기훈과 설기현의 발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염기훈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경찰청 소속으로 입대할 예정이라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설기현은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1승도 건지지 못한 한을 풀겠다고 벼르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부산 아이파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태균의 헤딩골을 도왔고 설기현은 19일 FC서울 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기록에서는 설기현이 앞서있지만 올 시즌 기록에서는 염기훈이 9골 14도움으로 설기현(5골 10도움)에 크게 앞서있다.
수비 대 수비의 싸움이 될 준플레이오프에서 염기훈과 설기현 중 누가 팀 승리에 1등 공신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