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우승을 내준 SK 와이번스가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성남 도로공사를 제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혼자 24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미아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4패, 승점 9점으로 서울 GS칼텍스(2승5패·승점 7점)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5일 성남 원정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던 흥국생명은 시즌 3승 중 2승을 도로공사로부터 챙겼다.
선두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2연승 행진을 멈추고 4승4패(승점 13점)가 됐지만 선두자리는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미아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점을 뽑고 나혜원이 4점, 전민정이 3점, 그리고 대표팀에서 복귀한 주예나와 김혜진이 2점씩 보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피네도만 7득점 하며 제 몫을 했을 뿐 표승주와 임효숙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의 균형이 깨지면서 맥없이 첫 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표승주의 블로킹과 피네도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한 뒤 리드를 이어가 흐름을 돌려놓는 듯했지만 도로공사만 만나면 힘이 솟는 흥국생명이 10-14로 뒤진 상황에서 미아와 나혜원의 잇따른 공격 득점을 포함해 전민정, 박성희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10점을 뽑아 순식간에 20-14로 전세를 뒤집으며 또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도로공사를 밀어붙여 위기 한번 없이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미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고, 나혜원이 10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11점에 그친데다 범실도 흥국생명(12개)의 두 배가 넘는 23개나 저질러 완패를 자초했다.




































































































































































































